도적은 기본적으로 기력 자원을 베이스로 사용하며, 은신으로 몹 사이를 와리가리 치며 퀘템만 낼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합니다.
네! "많이" 합니다.
1. 오리지널
하도 많이 하던 그 직업인 도적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파티 모집하는 사람들도 거의 도적입니다.
대도시에 앉아만 있어도 알아서 사람들이 모셔가는 힐러마마들과, 힐러보다 수는 많지만 그래도 굳이 귀찮음을 감수해서 파티를 모아야할 정도는 아니었던 탱커들을 모시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던 딜러분들...
그 딜러분들 사이에서도 딜 좋고 메즈 좋고, 자물쇠 따기와 함정해제 등 여러 유틸기가 있는 도적들이 딜러들 중 가장 많지 않나 싶습니다.
PVP는 아주 날아다녔죠. 게다가 얼라 도적은 그나마 상성이었던 양손보기들을 볼 일 없었으니 원....
그래도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냥꾼은 도적을 상대할 수 있었다는 게 함정.
냅더적, 도닥붕이 이 때 생긴 멸칭입니다. 돚거도 마찬가지...
힘쎄고 강하지만 너무 많아서 개천민이었던 시절. 냅더적은 웁니다.
2. 불타는 성전
처음엔 근딜 자체가 하기 힘들던 시절이라 도적들은 거진 실업자가 되면서
"지옥풀보다 많은 도적풀"이라 비아냥대며 깠었죠... 냅더적...
그래도 여러 패치를 통해 다시 강세가 되고, 검은 사원의 그 전설템...
아실분 들은 다 아시는 그 일리단님한테 강탈할 수 있었던 그 템...
아지노스의 전투검!! 그것도 완제품으로 떨궈줘서 오리지널의 효리검같이 노가다 안해도 된다는 게 킹왕짱!
이거 들고 다니는 도적은 PVE건 PVP건 그냥 비트코인 상승하는 거 마냥 귓말이 엄청 들어왔습니다요.
대신 없는 도적은... 냅더적...
3. 리치 왕의 분노
죽기의 등장으로, "개천민"은 죽기에게 넘겼습니다! 신분상승!
그래봤자 "천민"이긴 하지만...................
그도 그럴 게 죽기는 도적보다도 월등한 공대 시너지에, 생존력도 겁나 좋고, 탱스왑도 가능하고, 차단기도 좋고.
그러다보니 죽기가 엄청 많아졌죠.
그래도, 가죽 클래스니까 죽기빼면 판금딜러와 T/O경쟁할 때 우선순위에 있긴 했습니다.
후반엔 암살 특성이 딜 미터기 뚫어버렸는데, 후반에 전설템인 어둠한이 나오면서 독보적인 딜러 위상은 내려갔더라죠...
당시 도적 티어였는데, 이게......
몹 중에 껑충이란 놈이란 완전 똑같.......
그래서 도풀 대신 "껑풀"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4. 대격변
셀프힐, 생존기가 생기면서 베어그릴스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생존킹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PVP는 돚거 천국...............
투기장에서도 PVE 템을 입고도 살아남는 저력을 보여주는 변태들도 있었다네요..
그리고 후반부에 돌아온 돚거용 전설템
이름하야 "아버지의 송곳니"
지금 악사마냥 날개를 펼치며 활강하는 게 가능했던 템인데다, 또다시 도풀도풀도풀도풀.
5. 판다리아의 안개
연막탄이 공대 생존기가 되면서 공대 T/O 급증.
PVP는...?
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분명 퓨어딜러인데
어???? 딜이 안 나와????
하면서 가축 취급...ㅠㅠㅠㅠㅠㅠ
그 유명한 파라곤 공대에서도 "도적에게는 장신구를 주지 말아라"라는 팁이 나왔을 정도.....ㅠㅠㅠㅠ
그게 너무 심했는지 연이어 상향을 먹고, 광뎀 감소가 부각되며 밀리딜러는 도적 외에 필요없다고 할 정도로 떡상했습죠.
PVP는 뭐... 설명이 필요한지?
7. 군단
직업과 전문화별 컨셉을 극대화 하기 위해 양손에 칼 하나씩 잡고 야만인 같이 싸우던 <전투>특성은 <무법> 특성이 되며 깡패가 되었습니다.
도적 전당에서 제공하는 소멸 가루 덕에 2분마다 소멸을 무제한으로 써서 다른 클래스들은 딥빡
암살 도적은 지금도 단일딜 특화로.
무법 도적은 운빨 좆망 직업...
잠행 도적은 티어가 망하며 암살에게 자리를 내주었다고 합니다.
저도 꾸준하게 한 게 아닌지라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적해주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