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기에 음식값마저 비싸다 보니 소비자가 외식을 삼가면서 음식점은 장사가 잘 안된다는 것이다. 소비자로서 외국과 비교해 국내 음식값이 비싼 편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지만, 외식 사업가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이 놀랍다.
백 대표는 "요즘 아침밥을 안 먹는 직장인이 많다. '바빠서 못 먹는다'고 하지만 사실 비싸서 안 먹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우리 외식업자가 양보해야 한다. 조금 힘들더라도 가격을 낮추고, 그러면서도 음식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다. 그러면 닫힌 소비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음식값이 싸지면 아침을 안 먹고 출근한 사람이 직장 근처에서 아침을 사 먹게 된다.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을 먹던 사람이 음식점에서 점심을 사 먹을 것이다. 저녁을 집에서 먹는 사람도 가족을 만나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간다. 외식이 자연스러워지면 시장이 커진다. 우리가 음식값을 조금 덜 받아도 오히려 매출이 커지게 되고, 시장이 더 잘 돌아갈 것이다."
백 대표는 청산유수처럼 음식값 인하 필요성을 설파한다. 평소 지론이기에 그런 듯하다.
한국 관광산업 발전과 한식 세계화의 선결 조건으로도 확장한다. "우리나라 사람도 우리나라 음식값이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외국인 관광객은 얼마나 비싸다고 느끼겠느냐"며 "외국인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음식값은 좀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관광의 약점 중 하나가 '비싼 음식값'이라는 관광업계 일각의 지적을 알고 있기에 그의 말에 공감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197414
맞습니다 맞아요 사장님